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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치료와 놀이치료, 병행해야 할까? 구분 기준은?언어치료 2025. 8. 31. 15:32
“말이 느린데 놀이치료도 해야 하나요?” 언어치료 vs 놀이치료, 우리 아이에게 맞는 선택은?
아이가 또래보다 말을 늦게 하거나 의사소통이 어렵다고 느껴지면, 먼저 떠오르는 건 ‘언어치료’입니다. 하지만 상담을 받다 보면 종종 “언어치료와 함께 놀이치료도 병행하면 좋겠습니다”라는 권유를 받게 됩니다. 그럴 때 보호자는 당황하거나 혼란스러워질 수밖에 없습니다. 본 글에서는 언어치료와 놀이치료의 차이, 병행이 필요한 경우, 선택 기준을 명확히 정리합니다.
1. 언어치료란 무엇인가? – 말하고 이해하는 능력을 키우는 치료
언어치료는 언어의 이해력·표현력·발음 정확성에 어려움을 보이는 아동을 위해 설계된 전문 치료입니다. 대표 목표는 다음과 같습니다:
- 단어와 문장 구조 습득
- 말소리 산출의 정확성 향상
- 언어적 질문에 대한 적절한 응답 능력 강화
- 맥락·말투·대화 순서 등 기능적 의사소통 능력 증진
치료는 보통 언어재활사(언어치료사)에 의해 진행되며, 언어 연령이 실제 연령보다 의미 있게 낮게 나타날 경우 권장됩니다. 언어 자극, 그림책, 교구 활용 등 단계별 과제를 통해 언어능력을 체계적으로 훈련합니다. 여기서 핵심은 ‘무엇을 말하고’, ‘어떻게 말하고’, ‘상황에 맞게 표현할 수 있는가’입니다.
2. 놀이치료란 무엇인가? – 감정과 관계를 다루는 심리치료
놀이치료는 아이가 언어나 말로 자신의 감정이나 생각을 표현하기 어려울 때, 놀이를 매개로 이를 표현하고 해소하도록 돕는 심리치료입니다. 주요 목적은 아래와 같습니다:
- 불안·분노·우울 등 정서적 문제 해소
- 자기조절능력 향상
- 부모-자녀 상호작용 개선
- 사회성 강화 및 또래관계 형성 지원
놀이치료는 심리치료사 또는 발달 상담사가 담당하며, 역할 놀이, 인형놀이, 모래놀이 등 다양한 매체를 활용합니다. 즉, 언어치료가 ‘말’이라는 도구를 통한 기술적 접근이라면, 놀이치료는 ‘놀이’라는 매개를 통해 감정-관계 영역을 다룹니다.
3. 언어치료와 놀이치료, 병행이 필요한 경우는?
많은 아동이 단순 언어지연이 아니라 언어 + 정서·사회성 영역에서 복합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이런 경우 언어치료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을 수 있고, 치료사로부터 놀이치료 병행을 권유받는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다음과 같은 상황에서는 병행이 효과적입니다:
- 언어 표현이 가능한데, 대화 시 눈맞춤이나 반응이 부족한 경우 → 사회성 또는 정서적 위축 의심
- 치료 중 감정 기복이 심하거나 공격적·위축된 행동을 보이는 경우 → 감정조절 능력 부족 가능성
- 또래와의 상호작용에서 지속적인 어려움을 보일 때 → 단어 수 부족이 아닌 사회적 대화 규칙 이해 부족 가능성
- 자폐스펙트럼, 발달지연 진단을 받은 아동의 경우 → 발달 영역이 복합적이므로 병행 권장
언어치료를 열심히 받아도, 아이가 감정적으로 안정되지 않았거나 사람과의 상호작용에 불편함을 느낀다면 말은 늘기 어렵습니다. 언어사용은 결국 ‘사람 간의 관계’에서 비롯되기 때문입니다.
4. 언어치료와 놀이치료, 구분 기준은 무엇일까?
치료 시작 전에는 아이가 어려움을 겪는 영역을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 우선입니다. 아래 표는 보호자가 판단할 수 있는 핵심 비교 기준입니다:
구분 언어치료 놀이치료 주된 목표 언어 능력 향상 (이해·표현·발음 등) 정서 안정·사회성 향상 치료사 언어재활사(언어치료사) 놀이치료사·심리상담사 대상 아동 말이 늦거나 단어 수가 적은 아동 감정 표현에 어려움이 있거나 정서·사회성 문제 아동 치료 방식 언어 자극, 단어·문장 과제 놀이 매개 활동 (역할놀 이, 인형, 모래 등) 이처럼 두 치료의 목적이 다르기 때문에, 아이에게 ‘무엇이 어려운지’ 먼저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언어치료는 언어 검사를 통해 객관적으로 난이도를 측정할 수 있지만, 놀이치료는 전문가의 관찰과 평가가 필요합니다.
결론 – 아이의 어려움이 어디에 있는지 먼저 파악해야 합니다
아이에게 말이 늦는 문제가 있다고 해서 무조건 언어치료만으로 해결되는 것은 아닙니다. 말을 할 수 있는 능력과 말하고 싶은 ‘의지’는 서로 다른 문제입니다. 아이에게 사회적 관계에서 불편함이 있거나, 감정을 표현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 놀이치료가 언어발달의 전제 조건이 될 수 있습니다.
📌 아이가 언어치료 중 예상보다 반응이 느리거나 치료를 거부하는 경우라면, 치료 방향을 점검하고 놀이치료 병행 여부도 전문가와 함께 고려해보는 것이 현명합니다.
어떤 방법이든 아이가 스스로를 표현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핵심입니다. 언어치료와 놀이치료는 서로 다른 영역이지만, 하나의 목표를 위해 함께할 수 있는 ‘보완적 동반자’라는 점을 기억하세요.'언어치료'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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