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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언어발달 검사는 어떤 절차로 진행될까? 부모가 꼭 알아야 할 단계별 안내
    언어치료 2025. 8. 30. 20:52

    언어발달 검사는 어떤 절차로 진행될까? 부모가 꼭 알아야 할 단계별 안내



    아이의 말이 또래보다 늦거나, 의사소통이 원활하지 않을 때 많은 보호자는 걱정과 불안을 느끼게 된다. 이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질문은 바로 “언어발달 검사는 어떤 절차로 진행될까?”이다. 하지만 관련 경험이 없는 보호자 입장에서는, 어디서 시작해야 할지조차 알기 어렵다. 병원에 가야 할지, 보건소를 찾아야 할지, 또는 사설 기관을 이용해야 하는지 막막한 경우가 많다.

    언어발달 검사는 단순히 말 잘하는지를 보는 테스트가 아니다. 아이의 언어 이해 능력, 표현 능력, 사회적 상호작용, 심지어 인지 발달까지도 폭넓게 파악하는 중요한 과정이다. 이러한 평가를 통해 아이가 언어 발달에서 어떤 부분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지, 개입이 필요한지를 명확히 판단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언어발달 검사는 어떤 절차로 진행되는지를 정확히 알고 시작하는 것이, 아이의 조기 개입과 적절한 치료 계획 수립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게 된다. 이 글에서는 보호자가 이해하기 쉽게 단계별로 검사의 전 과정을 설명한다.

     



    1단계: 초기 상담과 접수

    언어발달 검사는 어떤 절차로 시작될까? 대부분의 경우, 첫 단계는 부모의 관찰과 우려에서 출발한다. 부모가 자녀의 언어발달에 대해 걱정을 느끼고 상담 기관에 문의하면, 초기 전화 또는 방문 접수가 이루어진다. 이때 보호자는 아이의 연령, 현재 언어 사용 수준, 과거 병력 등을 간단히 설명하게 된다.

    접수를 마치고 나면, 언어치료사 또는 관련 전문가와의 초기 면담이 진행된다. 이 면담에서는 아이의 언어 환경(양육자와의 대화 빈도, 유치원이나 어린이집 환경 등)과 함께 구체적인 우려 사항을 공유한다. 초기 상담은 검사 방향을 결정하는 중요한 기초자료가 되며, 이후 진행될 정식 평가의 기준이 된다.

    이 시점에서 보호자는 아이가 어떤 상황에서 언어 사용에 어려움을 느끼는지, 혹은 어떤 표현은 가능한지를 구체적으로 설명하는 것이 좋다. 초기 상담 단계에서의 정보는 단순한 문진을 넘어, 아이의 언어적 강점과 약점을 드러내는 첫 단서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2단계: 공식 검사 도구 활용

    언어발달의 검사 절차는 공식 검사 도구를 활용한 정식 평가이다. 국내에서 주로 사용되는 언어발달 평가 도구로는 REVT(수용·표현 어휘력 검사), PRES(한국판 유아용 언어발달검사), SELSI(영유아 언어발달 선별검사) 등이 있다.

    언어치료사는 아이의 연령과 상태에 따라 적절한 검사를 선택하며, 수용 언어(이해력), 표현 언어(말하기), 조음 능력, 문법 이해, 단어 사용력 등을 객관적으로 측정한다. 이 과정은 보통 30분~1시간 정도 소요되며, 아이가 편안한 상태에서 놀이 형식으로 자연스럽게 진행된다.

    검사 중에는 아이가 보이는 행동적 특성(주의 집중, 모방 능력, 정서 반응 등)도 중요한 참고 요소가 된다. 또한, 치료사가 단어를 유도하거나 질문을 할 때 아이의 반응 속도와 이해도를 함께 살핀다. 검사는 단지 정답을 맞히는 과정이 아니라, 아동이 어떻게 언어 정보를 처리하고 사용하는지를 파악하는 과정이기도 하다.

     


    3단계: 결과 해석과 설명

    언어 발달 검사 결과는 단순 점수로만 제시되지 않는다. 아이의 연령 대비 언어발달 지연 정도, 발달 패턴, 강점과 약점 등이 정리된 보고서 형태로 제공된다. 이 과정에서 언어치료사는 보호자에게 결과를 상세히 설명해 주며, 필요시 행동 발달이나 인지 평가를 추가로 권유하기도 한다.

    특히, 지연이 경미한 경우에는 일상생활에서 개선할 수 있는 전략을 제안하고, 지연이 심각하거나 구조적 문제가 보일 경우에는 치료 계획 수립까지 연결된다. 이때 보호자는 결과만 받아보는 데 그치지 않고, 아이의 현재 상태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다음 결정을 할 수 있도록 충분한 설명을 요청해야 한다.

    또한, 보고서 해석 후 보호자와의 상담은 단순히 진단 결과를 전달하는 자리가 아니다. 치료 목표를 함께 설정하고, 가정에서의 역할과 협력 방안에 대해서도 구체적인 방향을 잡는 시간이 되어야 한다.


    4단계: 개입 결정과 치료 계획

    치료가 필요한 경우, 주 1~2회 정도의 언어치료 세션이 권장되며, 치료의 내용은 아이의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는 방식으로 구성됩니다. 예를 들어, 어휘가 부족한 아이라면 그림 자료와 질문을 활용한 어휘 확장 훈련이 중심이 될 수 있고, 문장 구성이 약한 경우에는 문법 구조를 익히는 활동이 포함됩니다.

    또한, 치료사는 아동의 주의 집중 수준, 정서 반응, 상호작용 능력 등을 함께 고려하여 치료 속도와 방식도 조절합니다. 치료는 반드시 획일적인 방식으로 진행되지 않으며, 아이의 반응에 따라 놀이 중심 접근, 교재 중심 접근, 그룹 치료 등 다양한 방식이 활용될 수 있습니다.


    보호자는 이 시점부터 치료사와 긴밀하게 협력해야 하며, 가정에서도 연계 활동을 꾸준히 진행해야 합니다. 아이가 치료실에서 배운 표현이나 단어를 일상에서 반복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자연스러운 언어 환경을 제공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를 위해 보호자는 책 읽기, 질문-응답 놀이, 역할 놀이 등의 활동을 꾸준히 실천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일정 주기마다 재검사 또는 중간 점검을 통해 아이의 발달 변화와 치료 효과를 분석하게 됩니다. 치료 여부와 기간은 검사 결과와 아동의 반응에 따라 유동적으로 조정되며, 경우에 따라 치료 강도를 줄이거나 일시 중단을 고려할 수도 있습니다. 이 모든 결정은 전문가와 보호자가 충분히 논의한 후 이루어져야 하며, 치료 방향은 아이의 전체적인 발달 흐름에 맞춰 유연하게 바뀌어야 합니다.



    검사와 치료 계획이 완료된 이후에도 보호자의 역할은 끝나지 않습니다. 오히려 이 시점부터 보호자는 아이의 가장 가까운 치료 파트너가 됩니다. 보호자가 언어 발달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아이의 표현을 기다려주고, 실생활에서 언어 자극 기회를 늘릴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이 핵심입니다.

    또한, 보호자는 치료사와의 피드백 과정을 통해 아이의 변화와 진행 상황을 꾸준히 공유하고, 필요시 치료 방법을 조정할 수 있도록 협조해야 합니다. 언어치료는 병원이나 센터 내에서만 이루어지는 일이 아니라, 가정과 일상 속에서도 자연스럽게 연계되어야 지속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언어발달 검사는 ‘진단’이 아닌 ‘출발점’이다

    많은 보호자들이 언어발달 검사를 단지 ‘문제가 있는지 확인하는 절차’로 오해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언어발달 검사는 아이의 현재 언어 능력과 발달 상황을 객관적으로 파악하고, 적절한 개입과 방향성을 잡기 위한 출발점입니다.

    조기에 검사를 진행하면, 아이의 언어 지연이 심화되기 전에 효과적인 개입이 가능하며, 불필요한 걱정을 줄일 수도 있습니다. 반대로 검사를 지나치게 미루면, 치료 시기를 놓치거나 발달 격차가 커질 수 있어 조기 평가가 매우 중요합니다.

    언어 발달은 단순히 말을 잘하는 능력이 아니라, 아이가 세상과 소통하고, 감정을 표현하며, 학습의 기초를 다지는 중요한 능력입니다. 언어발달 검사는 이러한 능력을 키워주는 첫 단계이며, 보호자의 적극적인 참여와 이해가 아이의 언어 성장을 돕는 가장 강력한 힘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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